강원도에서 활동하는 감독이 제작한 작품을 소개합니다.
원시인 소녀 미로는, 눈앞에서 언니가 고통 속에 죽어가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.
산 너머에 사는 괴물이 언니를 해쳤다고 생각한 미로는, 앙갚음하기로 마음먹는다.
멀리서 들려오는 괴물의 울음소리를 따라간 곳에는 콘크리트 동굴이 자리 잡고 있었다.
조심스레 동굴 안으로 걸어들어가는 미로, 그곳에서 털복숭이 큐레이터 로봇 "LK-1345"를 만나게 된다.
알 수 없는 언어로 떠들고 있는 로봇을 뒤로하고, 미로는 괴물의 울음소리가 지하에서 들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.
어떤 상처는 영원에 가까은 시간에도 회복하기 어렵다.
사람이든, 자연이든.
강구민
2015 <단미>
2015 <의병장 윤희순>
2019 <바게트>
제작 강구민
조감독 김동환
촬영 강구민
조명 강구민
미술 강구민
음향 강구민
편집 강구민
출연 한서연, 최해솔